평생 농사짓는 일을 천직으로 여기며 살았던 어르신들이 최근 새로운 세상에 눈을 떴습니다.
농기구 대신 연필과 붓을 잡고 그림책 세상에 눈뜬 것인데요.
그 현장,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충남 부여의 송정마을-
지난달 이곳에 '그림책 마을 찻집'이 문을 열었습니다.
주민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그림책들이 마치 어린이집처럼 펼쳐져 있는데요.
그림책에는 시집와서 아이를 업고 베를 짜던 시절부터, 배고팠던 농한기 이야기까지, 어르신들의 인생 여정이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지난 2015년 그림책문화예술단체에서 이 마을을 찾으면서 어르신들이 그림을 배우고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는데요.
다섯 달 동안 그림에 열중한 끝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그림책을 완성하기도 했습니다.
그림책이 나온 뒤 손주들에게 자랑도 하고, 마을을 찾는 사람들에게 책도 읽어주면서 활력을 찾았다는 어르신들-
이들의 인생이 담긴 그림책이 지역과 세대를 잇는 좋은 소통수단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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